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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10th Anniversary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고 각종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LINER들

2021년 6월 23일 10주년을 맞이하는 LINE.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열두 명의 Global LINER들에게 LINE 탄생 후 1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사회를 바꿔 나갈 것인지 미래의 10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고 각종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세 명의 LINER를 소개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감정을 전달하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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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목(Mogi)
  • LINE Plus Creative 조직 소속. NAVER Japan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거쳐 2013년 LINE Plus 입사. LINE FRIENDS의 신규 캐릭터 개발과 스티커, 콘텐츠 제작 업무를 담당하며 BROWN과 CONY를 만들어 냄.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최근에는 요리에 빠져 있다고 한다. 취미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틈틈이 그린 일러스트 작품을 책으로 엮어 가까운 친구나 팀원들에게 선물하는 것.

ーー지금으로부터 10년 전(2011년 6월 23일)에 LINE이 탄생했을 당시, Mogi님은 무엇을 하고 있으셨나요?

Mogi

10년 전에는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전 직장 상사이자 현재 LINE FRIENDS CEO인 제임스님이 LINE에 스티커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데 디자인을 담당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그렇게 제작한 것이 현재 LINE FRIENDS의 오리지널 캐릭터 'BROWN & FRIENDS' 입니다. 사실 저는 개그 만화 같은 일러스트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임스님이 저의 그런 부분을 보고 의뢰를 하신 게 아닐까 해요. (웃음)

당시 LINE에서는 주로 Emoji를 사용했는데 그보다 감정을 전달하기 쉽도록 큰 사이즈로, 그리고 다양한 표정을 가진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디자인한 것은 사람 형상 캐릭터인 MOON이었고 그다음에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BROWN과 CONY를 디자인했습니다. 각 캐릭터에 이름과 퍼스낼리티를 부여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LINE 스티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그 후 누구나 나만의 LINE 스티커를 판매할 수 있는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데뷔하고 스타 크리에이터도 탄생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 온 사람으로서 제 작품을 세상에 내보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하기 때문에 더욱 더 감개무량했습니다.

LINE은 사용자가 많아서 내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니 크리에이터로 데뷔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LINE은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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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Mogi님, 네이버재팬에서 근무했을 당시

ーー현재 LINE의 '강점', 그리고 대처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Mogi

LINE의 강점 중 하나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BROWN이나 CONY를 비롯한 캐릭터의 존재죠. 이 캐릭터들이 언어나 문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스티커로 전달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스티커 없이 대화하면 어딘가 어색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만큼 스티커는 LINE에게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또 유명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든 스티커도 많이 나오는 등 장르 폭이 크게 넓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LINE FRIENDS와 BTS가 공동으로 제작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이라는 캐릭터는 전 세계의 젊은 세대에게 매우 인기가 많고 BTS 멤버들도 SNS에서 BT21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이런 부분에서도 LINE이 캐릭터 업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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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LINE 스티커는 디자인 업계나 캐릭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INE FRIENDS 캐릭터의 매력을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IP 개발 및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우리 과제입니다. 캐릭터를 간단한 일러스트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이나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등장시키는 등 활약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캐릭터들이 실제 제 눈앞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매일 생각하면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러스트 영역에 그치지 않고 게임이나 음악, 영상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등 LINE FRIENDS 캐릭터가 "WOW"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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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ー앞으로 LINE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Mogi

앞으로도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에너지와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요.

많은 캐릭터가 넘쳐나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LINE FRIENDS가 유행을 선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주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퀄리티를 고집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캐릭터보다 높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좋은 것을 만들어 내려고 버티는 '종이 한 장의 차이'가 계속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10년도, 어떻게 해야 사용자들이 기뻐할지를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LINE으로 무엇이든 가능'한 풍요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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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dhan Bambang(Bams)
  • LINE LINE 인도네시아 PR/마케팅팀. 인도네시아 반둥 출신. Padjadjaran University에서 영문학 및 커뮤니케이션 전공. 졸업 후 Gadget+Magazine, Macworld Indonesia에서 IT 저널리스트로 활동. 이후 Maverick Indonesia에서 PR 컨설턴트로 일하며 빅테크 기업의 PR 컨설팅 담당. 2018년 LINE 인도네시아 입사. 현재 LINE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PR 활동을 담당함과 동시에 LINE 인도네시아의 Facebook, Twitter, Instagram 계정의 콘텐츠 기획 및 운영과 마케팅팀 지원.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 전달. 인도네시아어, 영어, 순다어 3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현재 태국어 공부 중.

ーー지금으로부터 10년 전(2011년 6월 23일) LINE이 탄생했을 당시, Bams님은 무엇을 하고 있으셨나요?

Bams

10년 전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편집자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사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마감에 쫓기고 있었죠. 그 당시엔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연락을 주고 받는 방법이 이메일 정도 밖에 없어서 동료랑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일하려면 휴대폰이랑 노트북을 둘 다 함께 활용해야 했어요.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지금은 다양한 서비스와 디바이스 덕분에 업무 면에서도 사적인 면에서도 밀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한 세상이 된 것 같아요.

하나 기억에 남는 게 있어요. 2013년 즈음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 계열 잡지인 'Gadget+Magazine'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할 때 우연히 LINE에 관한 장기 연재 기사를 담당하게 됐어요. 인쇄물 매체라 보관해 두지 않은 게 아쉽긴 한데 LINE이 무엇인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팁이나 노하우, 사용법 등에 대해 기사를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에도 WEBTOON, 2016년에 열린 LINE 인도네시아 이벤트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했어요.기사를 담당하기 전까지 솔직히 LINE에 대해선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일 덕분에 점점 LINE이 좋아졌고 결국 이직까지 하게 됐네요.(웃음)

그 연장선에서 지금은 LINE 인도네시아 SNS 계정의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X팀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협업하면서 LINE 브랜드가 직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포스팅의 어감과 콘텐츠를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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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Bams님,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관광 명소 Tebing Keraton에서

ーー현재 LINE의 '강점', 그리고 대처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ams

LINE의 놀라운 점은 단순히 '메시지나 정보를 수신한다'는 기능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예를 들어 저는 하루 종일 일하다 지치면 LINE을 열어 친구랑 사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소통을 하거든요. 이처럼 디지털 툴인데도 마음이 힐링되고 편안해질 수 있다는 점이 LINE이 지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유저를 이해하고 인도네시아 문화가 반영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라마단(이슬람력으로 정한 단식월. 건강한 자는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을 함) 기간에 맞춰 무슬림 복장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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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더 많은 유저가 메신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LINE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비교적 신생 앱이라 경쟁 앱과 서비스도 많아서 LINE이 '수퍼 앱'이라는 걸 알거나 잘 활용하는 유저가 여전히 적은 상황이죠.그만큼 더욱 유저 니즈를 잘 반영해서 이것도 저것도 다 'LINE에서 할 수 있다'는 걸 유저에게 전달하고 한층 더 유저의 생활 속 일부로 스며드는 것. 이것이 현재 우리의 도전 과제입니다.

ーー앞으로 LINE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Bams

현재 우리 SNS 채널에서는 라마단,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유저가 LINE을 더 잘 알 수 있는 콘텐츠, 예를 들어 LINE이 하고 있는 사회 공헌이나 가까운 미래에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LINE이 유저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수퍼 앱이라는 점 등 유저가 LINE의 미래에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정보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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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에서 일하는 건 매우 역동적입니다.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지닌 분들하고 일할 기회도 많죠. 재능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고 서로에게 자극 받아 더 좋은 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열정도 생겨납니다. 다음 10년도 계속 이런 열정을 유지하면서 유저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어요.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이 더욱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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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ang Jing-Ya(Kara)
  • LINE Taiwan Content Planning팀 소속. 정보 시스템 석사학위 취득 후 2018년 LINE Taiwan 입사. 현재 'LINE Fact Checker'(※) 기획 및 LINE 스티커 기획 담당 플래너. 취미는 독서, 그리고 하이킹과 사이클링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

ーー지금으로부터 10년 전(2011년 6월 23일) LINE이 탄생했을 당시, Kara님은 무엇을 하고 있으셨나요?

Kara

10년 전,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가 꽤 무르익은 상태여서 친구가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읽거나 제 생각을 SNS에 공유하곤 했죠.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온라인 RPG 게임에 푹 빠져있던 기억도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거짓말 같지만, 10년 전 대만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40%에 미치지 못했고 '챗봇'이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또, 연락하지 않으면 친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으며 스마트폰 게임도 한정적이었어요. 지금은 친구가 SNS나 맵핑 앱에 글을 쓰면 어디서 뭘 하는지 공유되죠. 그렇게 생각하면 최근 10년간 IT는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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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고등 학생이었을 때의 Kara님, 수학 여행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ーー현재 LINE의 '강점', 그리고 대처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Kara

LINE의 강점은 LINE 앱 하나로 유저의 생활, 나아가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대만 국민이 LINE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거나 가고 싶은 장소의 정보 수집, 쿠폰을 이용한 결제 등 LINE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LINE을 사용하여 사회적 책임도 막중해진 지금이야말로 유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LINE이 되어야 합니다.LINE Fact Checker가 올바른 정보 전달의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개선도 필요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유저가 팩트 체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AI 기술을 통해 정보의 변화 패턴이나 스팸 메시지를 감지하여 유저가 나서서 찾지 않아도 가짜 뉴스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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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ー앞으로 LINE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Kara

LINE Fact Checker 서비스 오픈 전후를 비교하면 '가짜 뉴스에 대한 유저의 의식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와,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를 원하는 유저 니즈는 점점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토픽은 '건강'과 '생활'입니다.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테마이기 때문에 더더욱, 유저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전달해야 하죠.최근에는 그 첫걸음으로, 타사 플랫폼의 정보 진위를 확인하고자 할 때 'LINE Fact Checker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기재하는 등 파트너 사와 연계하여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LINE Fact Checker가 팩트체크의 기본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저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우리 LINE에는 엔지니어링 팀, 서포트 팀이 있어 각각의 팀이 스피드와 퀄리티를 갖춘 좋은 아웃풋을 내주는 덕분에 저는 유저를 위한 프로덕트 제작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 '동료'의 존재가 저를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입니다.앞으로의 10년도 매우 기대됩니다. Go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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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Fact Checker란?

대만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LINE CSR 공식 계정 서비스. 가짜 뉴스를 즉시 감지하고 인포데믹(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 및 가짜뉴스를 유포하여 사회적 패닉상태를 초래하는 일)을 억제를 목적으로 2019년 7월에 출시되었다. 전문가와 연계하여 코로나 관련 허위 정보 확산 방지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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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10주년 프로젝트팀

2021년 6월 23일 10주년을 맞아 전세계 LINER(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0년동안 LINER들은 사용자가 깜짝 놀랄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No.1에 도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대담한 도전을 이어 가겠습니다.